[중앙일보 구두훈 기자] 정부는 광주 문화중심도시 육성 사업을 이끌어 갈 최고 기구인 대통령 직속의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를 최근 국무총리급 위원장과 장관급 위원 등 30명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에 위촉된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고문인 송기숙 전 전남대교수를 비롯한 대학교수.건축가.작가 등 민간 위원 16명, 재정경제부.문화관광부 등 13개 정부 부처 장관과 광주시장 등 당연직 14명이 선정됐다.


민간 위원은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 집행위원장▶강연균 화백▶김중배 전 MBC 대표이사▶박명진 서울대 교수▶박성용 금호그룹 명예회장▶유성희 대한YWCA연합회 사무총장▶연극인 손숙 ▶오기수 한국건축가협회장▶시인 황지우씨 등이다.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는 2023년까지 2조원을 들여 광주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사업의 자문과 최종 심의 기능을 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광주시는 행자부로부터 3급 단장 아래 2과 6팀 31명의 문화중심도시 추진 지원단의 구성을 승인받았다.


지원단은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 문화중심도시 육성 사업의 실무를 담당한다.


광주=구두훈 기자 dhk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