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발족
- 노무현 대통령, 송기숙 위원장을 포함 30명의 위원 위촉 -

노무현 대통령은 금일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위원장으로 송기숙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고문을, 위원으로 각계 민간전문가 15명을 위촉하였다. 위원장과 위원을 위촉함으로써, 대통령 소속하에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 추진의 자문·심의기능을 수행할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게 되었다.

참여정부는 예향·의향·미향 ‘광주’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정신적 자산들을 아시아의 여러 민족들과 공유하고 아시아 문화의 재발견 및 재창조가 가능한 아시아 문화예술의 허브도시로 육성하기 위하여 지난 9일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규정”(대통령령)을 제정하였다.

동 규정에 의해 출범한 ‘조성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촉하는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국무총리급으로 위촉하고, 당연직 위원으로 재정경제부·교육인적자원부·문화관광부 등 13개 정부부처 장관(급)과 광주광역시 시장이 참여한다. 한편,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각계 민간전문가 16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조성위원회 위원장과 위원은 임기 2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금일 위촉된 16명의 민간 위원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에 송기숙(69세) 민족문학작가회의 상임고문,
부위원장에 김동호(67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

위원에 강연균(63세) 광주시립미술관장, 김중배(70세) 국제언론인협회한국위원 이사, 김형기(51세)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 박명진(57세, 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박석무(62세) 전남대 초빙교수, 박성용(72세) 한국기업메세나협회 회장, 박신의(47세,여)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 손 숙(60세, 여) 전 환경부장관, 오기수(64세) 한국건축가협회 회장, 원제무(55세)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유성희(35세, 여) 대한YWCA연합회 사무총장, 이경숙(61세, 여)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최관영(63세) 새건축사협회 회장, 황지우(52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원장

호남지역의 관심사업이자 대선공약사업인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5.18 민주화운동 30주년이 되는 2010년에 문화중심도시 핵심시설인 ‘국립광주아시아문화전당’을 광주 도심에 건립하고, 2023년까지 광주를 명실상부하게 아시아의 문화중심도시로 탈바꿈해 나간다는 야심 찬 문화사업이다.

조성사업의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는 3월중에 ‘문화중심도시조성실무위원회’(위원장 : 문화관광부차관)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을, 광주광역시는 ‘추진지원단’을 구성·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참여정부는 국토의 문화적 균형발전을 위하여 ‘광주’를 아시아의 문화허브 도시로, ‘경주’를 역사문화도시로, ‘부산’을 영상도시(시네포트/CINEPORT)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