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송기숙 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은 12일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성공 여부는 소통과 신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업의 성공 요건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광주.전남 지역민 및 시민사회와 정책단위의 수행자간의 소통과 신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소통과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문광부 산하 문화중심도시조성 추진기획단장을 국장급에서 차관으로, 광주시 산하 문화수도 추진지원단장을 국장급 에서 부시장으로 각각 격상시키기로 합의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또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기획예산처와 국가균형발전위, 문 광.행자.산자부 등 관계부처간의 유기적 관계를 재정립하고 9월중 문화중심도시조성 추진기획단 광주사무소를 열 예정"이라면서 주요 과정을 대통령에게 수시 보고해 제 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광주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과 국립아시아 문화전당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곧 발주하겠다"며 내년 6월께 용역결과가 나오면 사업 규모 및 기간, 지방비 비중과 민자유치 방식 등 총체적 사업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그는 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에 문화산업 분야가 소홀히 다뤄지고 있다는 지적 에 대해 "현재 기획단은 미래형 문화산업을 집중 육성할 보다 큰 틀을 구상중이며 필요한 경우 정통부와 산자부, 중소기업청 등과 협의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겠다" 고 해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이 사업이 정치논리 등에서 착수된 것으로 이해하는 것은 큰 잘 못"이라며 "광주의 문화적 자산이 이 사업의 배경이 된만큼 광주시민의 자발적 참여 가 요청된다"고 강조했다.(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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