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 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문화관광부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단장 배종신)은 경향신문(2005년 8월 17일자 2면)이 “문화부 ‘흥청망청 착공식’ 물의” 제하로 보도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착공식에 대한 보도내용이 왜곡되어 이를 밝힌다.
 
ㅇ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에 9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한 것은 흥청망청 착공식으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라는 기사에 대해    
 
- 결론적으로 9억원의 예산은 과다하게 책정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이번 행사에서 사전 및 당일 행사에 개최될 프로그램 전체를 고려한다면 소요예산 9억원(대행사 7억원, 자체 집행 2억원)이 흥청망청하게 집행되지 않을 것이며, 일반적으로 국내의 유사 행사도 최소 7억원 내외가 소요된다는 것이 행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금년 12월에 개최되는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 행사는 여타 다른 시설물의 단순한 착공식과는 그 성격이 크게 다르다. 기존의 착공식 행사들이 발파 또는 첫 삽을 뜨는 형식적인 틀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아시아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해 국내인 뿐만 아니라 아시아인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적 문화프로젝트로서 앞으로의 비전과 청사진을 36억 아시아인을 포함한 지구촌에 보여주는 국제적 문화행사이다. 
 
- 추진기획단은 이번 행사가
①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사업의 비전과 사업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②시민과 문화예술인, 아시아인이 도시 공간에 대한 문화적 접근과 함께 자기 긍정성과 연대성을 고취할 수 있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
③아시아문화중심도시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시민과 국민, 그리고 문화예술인들이 조성사업의 정책적 안정성과 참여 확대의 기회가 되어야 한다. 라는 목표 하에 행사 준비를 해 오고 있다.  
 
- 이런 국제적 행사를 개최하려면 대행사의 선정은 불가피한데, 조달청 용역 발주를 통해 대행사를 공모하고 가장 행사에 부합하는 제안서를 제출한 대행사를 심사하여 8월말까지 우선 협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행사 발주비는 7억원 이내이지만 협상에 의한 용역이므로 계약 체결 과정에서 다소 삭감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 특히, 선정된 대행사는 행사 당일에 개최될 식전행사(국내외 공연단 섭외 및 프로그램 기획 등, 홍보대사 선정 및 위촉 등), 본행사(착공 퍼포먼스, 광주 비전 선포 및 당선작 소개 3D 영상물, 공연 프로그램, 행사장 연출, 사전·당일 홍보, 프레스센터 운영 등), 초청자 대상 리셉션 행사 등의 기획과 개최를 주관하게 된다.   
 
- 또한, 국내외 주요인사의 초청, 의전, 관광, 수송대책, 동절기 대책, 사전 및 행사 당일 홍보 실시, 전남도청 이전(‘05년 10월중) 이후 전남도청 본관 및 주변 건물(6개 내외의 대형건물)의 문화적 디자인 연출 등도 맡게 된다.   
 
- 이와는 별도로 추진기획단은 행사의 전체적인 이미지 및 연출, 대행사의 관리 감독을 위해 총감독을 선임하고,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의 참여 프로그램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ㅇ “국회 문광위의 한 관계자는 ‘문화부가 광주가 지역구인 정동채 장관과 지역의원들을 의식해 사업비를 과다 계상한 것 아니냐’고 전했다”라는 보도에 대해   
 
- 이는 국회 문광위 관계자의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게재한 것일 뿐이며, 본 행사가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한 것이지 문화관광부장관과 지역 의원들을 의식한 사업이 결코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2004년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원년이었다면, 2005년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이 실제적으로 첫 발을 내딛고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며, 아시아 각국과의 교류 및 소통을 할 수 있는 아시아인의 주체적 공간으로서의 장을 마련하는 한 해이다.추진기획단은 12월 개최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비전 선포행사 및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착공식 행사가 광주 시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국가의 전략사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다.